가벼운 너는
작은 바람에
살포시 앉아 갈 것 같아.
언제든 떠날 듯 해도
정작 떠나진 않고.
적당한 온도의 너는
뜨거운 내 곁에
다가오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내가 더 뜨거워질까
함부로 걱정도 하고,
언제나 그 거리에서
나를 곁에 두고
그러나 바라보진 않고.
/ELUDE/
가벼운 너는
작은 바람에
살포시 앉아 갈 것 같아.
언제든 떠날 듯 해도
정작 떠나진 않고.
적당한 온도의 너는
뜨거운 내 곁에
다가오지도 않고,
그러면서도
내가 더 뜨거워질까
함부로 걱정도 하고,
언제나 그 거리에서
나를 곁에 두고
그러나 바라보진 않고.
/ELU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