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비속에
찬비속에
먼동이 밝아 올때까지
무릎을 꿇으면
용서를 구하네
모진 냉대속에
참지 못하고
날 버리고 간 사람한테
용서를 구하네
어느날
말 없는 전화가 오면
그 사람이라고 짐작만
하고 살아 있는걸에
기쁨보다 원망과 분노가
교차하고했던 그사람
언젠가 다시 만나면
행복하게 같이 살자고
했던 그 사람
난 그 사람한테
원망과 분노로
안보이게 멀리
가버리라고 했던 말에
많이 울었던 그 사람한테
용서를 빌어보네
이제는 돌아 올수 없는
곳으로 가버린 그사람
행복을 먼 저 빌어 주던 그사람
그 사람한테
분노와 원망을 저주했던
날 원망 하면 용서를 비네
날 낳아 주신 그 사람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