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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2 15:32

사부님을 그리며

조회 수 67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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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이면 소리의 몸이 춤이되고

가락을 입으면 소리는 비로소 노래가 된다는

님의 목소리는 어디로 가셨나요


상처란 아픈 흔적이 아니라

지나 온 길에서

잊혀진 모습을 되찿아주는 환한 거울이라고 하시던 님은 어디로 가셨나요


다누림센터 문예반 강의를 위해

해운대에서 주례 전철역을 거쳐

절룩거리며 걷는 모습이 안스러워

스포티지에 모시고 출강하든 날이 선연한데 시방 어디에 계십니까요


서정이 가득한 시집을

날기를 그친 새에게

피지 못하고 지는 꽃에게

모래알에 진눈깨비에 풀에게 주고 싶다는 시집은 어디 두고 가셨나요


온천장 행복요양원에서

간호원의 양팔에

온 몸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물리치료실 옆에 서서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고 쾌유만을 빌었는데


상처의 거울만 남겨놓고

홀연히 떠나시고 말았네요

님이시여

다시는 고통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영면 하소서

                                                          (2018년8월21일 영면하신 임종성 시인님의 명복을 빌면서 김규석 드림)

Who's 키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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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사랑 합니다.모두가 시인이라면 세상이 너무도 아름다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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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뻘건눈의토끼 2018.09.15 21:14
    제 어미 강아지 코니가 2006년에 유방암으로 죽은날 더운여름날에 주차창에 나와서 더운 날씨를 즐기며 씩웃던 경비아저씨를 보며 혐오하고 제가 코니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이 있었어요.... 다음에 몇년후에 제가 코니사진을 보고 그대로 마지막 주모습을 초상화로 남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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