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변해 간다
우리는 우리 서로의 변모해지는 모습에
더 탁해지더라도 더 맑아지더라도
언젠가는 완성될 자아에 대해
존경심은 가져야 한다.
내 얼굴이 변해 가는 것
내 생활이 변해 가는 것
내 마음이 변해 가는 것
겉부터 속까지 변해 버리는
당연한 자연의 순리에
사람들은 네게 변하지 말아 달라 한다.
무엇 하나 변하지 않는 게 없는데
변함 없는 건 그 진리일 뿐인데
사람들은 나에게 변했다고 한다.
또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면
또다시 생각이 변할 당신의 마음은 돌아보지 않고
변하고 있는 당신은 생각지 않고
타인에게 변하지 말아 달라 한다.
세상은 변해 간다.
자연은 그렇게 태어나고 죽고
늙어 가고 병들어 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