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돌아간 해 늦가을흙은 지쳐서 쓰러졌었다. 한 송이 꽃, 한 포기 풀.곡식 낮알 하나라도 품 속에서 태어난 건다 아끼고 싶었다. 모양이야 일그러져도허물을 묻어주고 싶었다. 기름기가 다 마를지라도더 넉넉하게젖꼭지를 물려주고 싶었다. 지친 채 누웠어도가물에 못 견뎌 쭉정이로 돌아온 풀씨가가슴 아팠다.밍키넷방송어플 합방방송앱 무담보자산론 실시간인터넷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