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같은 시선에 시들어가는 꽃 그들의 이기심은 어디까지인가 칼날 섞인 입김에 상처입은 어린아이 그들의 욕심은 어디까지인가 숫자에 움직이고 고작 종이쪼가리에 시선을 두는, 감정조차 통제하며 본인들의 슬픔을 다른 사람의 슬픔으로 채우는 그림자 속 그들 발 밑 그림자는 보이지만 그 주인이 누군지 모르는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