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사람 -손준혁저기 길 건너편 지나가는 사람지금 내 곁에서 곤히 잠든 사람저 멀리 떠나가는 사람사람 사람 사람 추억 속의 그림처럼 타오르는 아련 한사진 한 장의물체와 형상이었나내 가슴 머물던 그의 숨소리 아직도 귓가에 맴도는데한가한 버드나무 한가로이 바람에 휘날리고새들의 지저귐도 한없이 조용하다그리움에 애타는 나의 가슴속만 빼고모두 다 모두 다 그렇게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