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어, 울었다.
아무것도 없어, 울고 있었다.그때의 기억, 꿈으로 되살아나
슬픔에 못이겨 잠에서 깼을 때,
아무도 없어 울고 있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한 걸음 내딛기를 포기했을때,
아무도 없어 울고 있었다.
마음에 눈물이 차다가
한참 넘쳐 가슴이 아플때,
역시나 아무도 없어, 울고 있었다.
당신아, 당신아
이른 새벽 혼자 잠에 깨어도
눈물이 고여 눈 앞이 흐릿해져도
마음이 고장나 슬픔이 문 두드리며 찾아와도
혼자 울지 마오
혼자 울지 마오
아무도 없으니, 혼자 울지 마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