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배우던 고치기 로보트 고치기
배터리가 나가면 배터리를 교체하라
레고로 설명서를 보면서 짖다가도
부서지면 다시 설명서를 보면된다는 인내의 시작하며
헌 양말이 부실하고 가난한 마음처럼 빵구가 나면
엄마가 오냐오냐하면서 따스하게 안아주고 다시 꼬매주는 바느질
축구공을 갖고 놀다가 부서진 장식품
엄마가 괜찮다고 화내기는 커녕 본드로 장식품조각들을 끼워 맞추기
살면서 실수가 많은 나는 오늘도 고치기 고치기
언제쯤 난 남의 마음도 고쳐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