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옷깃 바람처럼 내 손 사이로 빠져나가던 그날에 나는 그저 뒷모습만 모며 펑펑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억지로 잡으면 그대 더 아플까하여 뒷모습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뒷모습이 마지막 모습일줄 알았다면 이름 한 번 더 불러볼걸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