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3
어제:
41
전체:
304,607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04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00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9.05.21 19:07

좌표

조회 수 46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좌표>

      

푸르른 비상과 미약한 날개짓을 하던 그 새는

아직도 고요히 새파란 희망의 고운 빛깔에 깔려있다

 

희망이라곤 끊임없이 달음박질과 함께 벅차오르는

그리고 세뇌되어왔던 획일화된 고정관념(固定觀念)일뿐

 

난 그에게서 어떤 경이로움 또한 어떤 깨달음을 얻었을까

난 또 다시 그의 날개짓에 내 삶의 초점(焦點)을 맞추는 건 아닐까

 

여기서 하나의 흐느낌이 몸서리치며 든 생각은

과연 내 삶의 좌표는 어떤 축()에 걸려 있을까

 

혹시 허황(虛荒)된 의식의 굴레에 사로잡힌 y*일까

어쩌면 어느 누구도 찾지 않은, 영원한 안식(安息)x*일지도 모른다

 

내 삶의 좌표축이 어디에 고정(固定)되었든간에

절편*으로 생()을 마감하지 않는 전제하에

두 번 다신 나의 주어진 삶의 좌표에서 일탈(逸脫)하지 않기로 다짐한다

 

내 삶의 좌표의 위치에 대한 평가(評價)는 오직 절대자에게 맡기겠다는것...

그리고 오롯이 그의 흠 없는 평가에 나 자신을 맡기겠다고...

 

나의 비천한 좌표와 그의 비범한 좌표의 교점(交點)이 없다하더라도...

 

   

* y:(수학)좌표평면에서 세로(높이)의 수직선

* x:(수학)좌표평면에서 가로(길이)의 수직선

*절편:(수학)직선의 그래프가 가로축이나 세로축과 만나는 ()점의 좌표


장은  lovepraise@naver.com 010-3348-834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2
1826 해동 자주 2020.09.26 106
1825 늙는다는 것에 대하여 - 사계절 편 - 1 file 뿌리깊은나우믜열매 2020.07.27 156
1824 나의 어여쁜 개나리야 file 뿌리깊은나우믜열매 2020.07.27 93
1823 달콤한 산책 file 뿌리깊은나우믜열매 2020.07.27 96
1822 행복한 노을 file 뿌리깊은나우믜열매 2020.07.27 76
1821 사랑은 아픈만큼 ♡ file 뿌리깊은나우믜열매 2020.07.27 85
1820 자연속의 나 2 salt 2020.06.05 122
1819 노숙자 청도 2020.06.01 105
1818 소방관 청도 2020.06.01 86
1817 호텔 청도 2020.06.01 73
1816 비 오는 날이 좋다 1 salt 2020.05.15 119
1815 인생의 시작과 끝 salt 2020.05.13 59
1814 날마다 다른 하루 2 salt 2020.05.11 85
1813 [고양이디카시] 대문 긁어 드립니다. file 그림자세탁연구소 2020.05.07 49
1812 [고양이디카시] 반창고 file 그림자세탁연구소 2020.05.07 38
1811 [고양이디카시] 도둑처럼 file 그림자세탁연구소 2020.05.03 34
1810 이제는 너를-손준혁 농촌시인 2020.04.26 63
1809 비슷하지만 다른, 휘끼 2020.04.26 43
1808 중얼거리다 휘끼 2020.04.26 30
1807 설화 1 설이 2020.04.23 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