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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3:09

밭이랑에 포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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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쓰며

 

시간을 핑계삼아

황폐한 도시의 아픔을 얘기하다

 

문득 풀물 밴 손 마디마디 바쁘던

어머니의 한숨 섞인 옛날을 회상한다

 

밭이랑에 포대기를 깔고

흙이 흙인지도 모르고 주워먹던

 

철부지를 앉혀놓고

김을 매시던 어머니

 

어머닌 내가 성장한 후에도

늘상 그렇게 바쁘기만 했다

 

지금은 빛 바랜 흙냄새 묻어나는

옛날을 눈물과 함께 쓰고나면

 

가슴에선 종일

전설같은 바람이 일었다.

 

편지를 쓴다

갯벌처럼 비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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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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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5 잊지 않으려는 듯 결바람78 2018.08.23 3
1424 방황하는 도시 결바람78 2018.08.23 4
1423 꽃을 수놓아 결바람78 2018.08.2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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