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아

by 결바람78 posted Aug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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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아침

 

바람도 없는데

내 마음이듯

모든 것이 우울하다.

 

내 아픔은 누군가의 아픔

내 기쁨은 또한 누군가의 기쁨

혼자이면서도 결코 혼자가 아니다.

 

사랑이기에 미워하고

미워할 수 없기에 사랑하는

 

그리운 사람아

내일을 위해 더 괴로워하자.

 

잠들지 못하고

밤새 진통하는 바다는

 

아침을 해산하고

비린내나는 몸을 푼다.

 

보내고 기다림이

붙잡고 괴로워함

보다 나으리니

 

새로운 만남을 위해

너와 내가

후회 없이 출항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