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절대적인 나의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며 바라보는 안쪽의 팍상한 이파리는
굼질거리며 되않는 춤을 뱉어내고 있는 것이다
깎여버리고 만다 실점에 있던 나의 얇팍한 껍질은
발가벗은 과육을 들이밀며 즙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태없는 실존은 나를 더없이 벌겋게 만든다
들이마시던 산소는 독이 되는 것이다
나를 더욱 으껴쥐어 너로 만들어주라는
상식의 굴래에 컵에 담겨 누군가에게 마셔진다
사과
절대적인 나의 얼굴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하며 바라보는 안쪽의 팍상한 이파리는
굼질거리며 되않는 춤을 뱉어내고 있는 것이다
깎여버리고 만다 실점에 있던 나의 얇팍한 껍질은
발가벗은 과육을 들이밀며 즙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태없는 실존은 나를 더없이 벌겋게 만든다
들이마시던 산소는 독이 되는 것이다
나를 더욱 으껴쥐어 너로 만들어주라는
상식의 굴래에 컵에 담겨 누군가에게 마셔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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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4 |
1806 | 붉은 실 | 라임라 | 2020.04.21 | 35 |
1805 | 음 | 라임라 | 2020.04.21 | 22 |
1804 | 고등학생이 쓴 시) 제목: 고목(枯木) 1 | 유성민 | 2020.04.17 | 63 |
1803 | 오지 않을 임에게 | 블리영 | 2020.04.16 | 27 |
1802 | 아침이 밝아오는 까닭은 | 라임라 | 2020.04.10 | 42 |
1801 | 먼길 돌아 오신 그대 -라임라- | 라임라 | 2020.04.10 | 23 |
1800 | 붐비는 버스안 -라임라- | 라임라 | 2020.04.10 | 32 |
1799 | 낙엽 | 인아 | 2020.04.08 | 32 |
1798 | 그대네게오면돼요-손준혁 3 | 농촌시인 | 2020.02.23 | 67 |
1797 | 너는 알고 있니 | sally | 2020.02.18 | 44 |
1796 | 춤추는 밤이 오면 | 첫사랑 | 2020.02.13 | 48 |
1795 | 너와 그리던 봄이 왔다 1 | 강사슬 | 2020.02.09 | 72 |
1794 | 새의 꿈 | 아프락사스 | 2020.01.27 | 78 |
1793 | 봄을 기다리는 새 2 | 뻘건눈의토끼 | 2020.01.27 | 90 |
1792 | 사랑니가 있던 자리 | jooha | 2020.01.20 | 67 |
1791 | 한 해 | 홍차슈 | 2019.12.15 | 116 |
1790 | 단발머리 1 | cooing | 2019.12.09 | 87 |
1789 | 시 탁구치는 나와 너의 마음... 2 | 뻘건눈의토끼 | 2019.12.03 | 93 |
1788 | 나의세상 나의 등대 - 김예원 | 할수있다 | 2019.11.12 | 123 |
1787 | 保護者 - 김예원 | 할수있다 | 2019.11.12 | 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