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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9 21:08

한 마리의 갈매기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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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려고 한 것은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길바닥에 내려앉은 민들레 꽃도 아니었고

아스팔트 위에서 열심히 걸어다니는 사람들의 발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그저 이 세상에 와서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채

떠나버리지 않고 열심히 우는 한 마리의 갈매기처럼


그저 살아가고,

살아가며

살아갈 수 있도록


다른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그 힘을 받아 같이 살아가며


눈물 한 방울을.

땀  한 방울을..

감동 한 방울을...


같이 흘리며 그래도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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