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처럼-손준혁

by 농촌시인 posted Sep 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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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처럼-손준혁

문득 떠오르는 기억 하나가
나를 힘들게 한다

너란 존재가 내 가슴속에 항상
못처럼 박혀서 내 마음을 헤아릴 수 없는
슬픔에 잠기게 한다


행복만 가득할 것 같은 너와의 시간이
상처와 아픔이 되어


이젠 그때처럼 돌아갈 수 없겠지만
마침표를 찍어야 하겠지만


잠들기 전 난 항상 생각한다



나 이제는
너를 잊고서 너를 떠나서
살 수가 없어 이제는
우리 이제 다시는

그때처럼 사랑할 수는 없니
아니 떠나가야만 하는 거니



오늘도 너를 생각하면서
그때처럼 행복에 잠겨
잠들고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