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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꽉 찬 공간에서 부딪히며 지나가는 사나이의 얼굴에는 

온갖 짜증과 의심의 눈초리 하며... 

출근하자마자 나를 반기는 동료들의 얼굴에는 

어색한 반가움과 오늘을 기대하는 기대감 

산책할때 맘껏 웃고 지나가는 커플의 얼굴에는 

잔인한 태양아래 힘들게 걷는 나에대한 무관심만... 

내가 미워한다고 망상이 드는 지나가는 까부는 젊은이들의 눈가에는 

니가 뭔데라며 나무라는 듯한 인상만이 무섭고... 

비싼 양복을 입고 지나가는 사회인들의 통화소리를 듣고 있으면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부와 명예뿐... 

교회에서 설교하는 목사님의 냉철한 목소리와 얼굴에는 

나의 진심은 묻지도 않고 자기의 교리만 앞세우는 위선이... 

하루를 마치고 집에 와서 tv를 키는데 

화면속에는 온갖 자신의 세상이 전부라는 나를 필요로 하지않고 나도 포기해버린 세상살이하며... 

일장춘몽이라고 다시 다짐하고 소파에 앉아 있을때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동정해주는 

나만의 시츄 강아지 두마리들의 평화스러운 얼굴... 

Who's 뻘건눈의토끼

profile

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 ?
    키다리 2019.06.11 12:22
    세상 일들의 모든 명암은 내 마음속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밝은 눈으로 멋진 일생을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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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1957
1733 벽난로-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02 78
1732 밥상-김윤아 1 유수 2015.01.31 78
1731 초심으로 돌아가기 2 뻘건눈의토끼 2015.04.02 78
1730 비 오는 날이 좋다 1 salt 2020.05.15 78
1729 그리워하지마요-손준혁 농촌시인 2015.12.06 77
1728 욕조 2 윤도령 2015.02.25 76
1727 야생화 1 김류하 2017.05.31 76
1726 하타리(Hatari) 3 키다리 2016.11.15 75
1725 죽어서 살고 살아서 죽고 1 제원 2016.02.24 75
1724 사랑은그렇게 찾아온다 1 농촌시인 2019.10.24 75
1723 이름삼행시-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7 74
1722 유언이 필요없는 이유 뜰안 2018.03.15 74
1721 옛날사랑-손준혁 1 농촌시인 2018.06.02 74
1720 가로등 - 박영건 1 회복의듄 2015.06.09 73
1719 더러운 까마귀의 꿈 4 뻘건눈의토끼 2017.03.26 73
1718 허수아비 연필심 2018.04.04 73
1717 시 탁구치는 나와 너의 마음... 2 뻘건눈의토끼 2019.12.03 73
1716 어른이 된다는 건 1 lovepraise 2019.05.21 72
1715 난항상그곳에-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1.24 71
1714 너란-손준혁 1 농촌시인 2015.01.15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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