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1
어제:
25
전체:
305,47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5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9.08.06 14:45

바다꿈

조회 수 2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꿈

신시 김영우 泳

바다와 하늘이 마주친 수평선
흰 이 같은 구름이 가지런하다.
떠있는 배는 방랑자
수평선을 걷는 기분은 어떨까

이곳은 해변
파도가 세월을 쓰고 지우는 곳
파도 소리에
세월을 무시한
묵은 죄책감이 씻겨 나간다.

생각은 기억 때문에 이어진다.
기억은 늦은 예감
예감은 이른 기억
부두에 선 남자는 기시감에 젖어
아래를 내려다 본다.

수평선 너머까지 떠오른 바다뱀의 시체들
바다빛은 연녹색이다.
옅은 안개가 폐허를 덮고 있다.

남자는 바다를 보고
남자의 꿈은 남자를 본다.
바다의 꿈 속에서
남자는 동시에 존재한다.

신은 무엇을 바라 이 같은 풍경을 보여주었을까
바다는 언제나 향수의 근원
남자는 지난 시대를 회상하며
기억이 죽어가는 시대를 예감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1746 하나의 작은 눈꽃이 되어서 1 박희연 2016.10.02 20
1745 하나 1 래인 2017.02.07 10
1744 핑게 1 청강시사랑 2016.11.05 29
1743 피범벅 ^_^ 3 뻘건눈의토끼 2017.12.05 149
1742 피를 마시는 새 1 뻘건눈의토끼 2015.04.07 218
1741 플라토닉 사랑 결바람78 2018.06.21 8
1740 프랑스영화처럼-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26 148
1739 풀잎사귀-손준혁 농촌시인 2015.08.01 26
1738 풀잎 결바람78 2018.09.05 5
1737 풀밭에 앉아서 결바람78 2018.08.22 5
1736 풀꽃으로 결바람78 2018.09.29 10
1735 푸른 하늘을 결바람78 2018.08.07 0
1734 푸른 파도에게 결바람78 2018.08.22 10
1733 푸른 비는 내리고 결바람78 2018.09.08 13
1732 푸른 꽃 - 윤상훈 1 로맨티스트 2015.04.10 36
1731 폭포수-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1.27 68
1730 포장마차에 가면 결바람78 2018.02.14 4
1729 포장되지 않은 보석 상자 결바람78 2018.08.18 13
1728 평화를 구하는 기도 결바람78 2018.01.20 9
1727 편지 결바람78 2018.05.15 4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