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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너머의 당신-손준혁

흐릿해져만 가는

기억의 회상과 조각들

이제 하나둘씩 마음속에서

비우자

모든 것들이 사라지도록

지워지도록

기쁘고 슬프고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세상의 온 기속에

모든 것들이 아름다웠던

그때 그 시간처럼 돌아가고 싶다

티 없이 맑았던 나를 찾고 싶다

흐릿해져가는 당신의 모습 또한

살포시 조용하고 은밀한

발걸음으로 조심스레 찾고 있다

나도 모르게

그때그때의 추억과 기억

아련하던 그때의

추억과 시간들 모두

잊히고 만다.

당신은

그렇게 기억너머로 떠나만 간다.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19.10.21 17:11
    젊을수록 마음과 생각이 맑고 세상을 멀리할수록 고독해지고 나이가 들수록 용서가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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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1746 그때처럼-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4 22
1745 면도-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4 13
1744 매일그대를-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4 15
1743 비눗방울-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4 17
1742 메밀꽃-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4 17
1741 슬픈눈동자-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4 16
1740 또다시이별-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4 21
1739 그때우리는-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2 14
1738 그리운너의모습-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2 17
1737 환하게 웃는너-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2 21
1736 우연-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2 12
1735 청연-손준혁 농촌시인 2019.09.02 16
1734 그리워지면-손준혁 농촌시인 2019.08.22 22
1733 달콤한유혹-손준혁 1 농촌시인 2019.08.21 24
1732 너를 그리워하면서-손준혁 농촌시인 2019.08.21 22
1731 그리운님-손준혁 1 농촌시인 2019.08.21 43
1730 회한-손준혁 농촌시인 2019.08.21 18
1729 잊지마세요-손준혁 농촌시인 2019.08.20 38
1728 매일그대를보면-손준혁 농촌시인 2019.08.20 20
1727 암연-손준혁 1 농촌시인 2019.08.1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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