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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0 21:26

어떤이의 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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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찌 가라는 데로 가지는 않고

스스로 사망의 골짜기로 발걸음을 옮기느냐


사단의 거센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어찌 너는 재촉하는 일 없이

담담히 걷기만 하느냐


볕도 들지않는 침침한 골목

그 사이를 지나가며 너는 어찌 침착한 것이냐


죽어간 이들

도태된 이들

흔적도 없는 이들을


어찌 너는 그토록 위하는가

어찌 너는 배척받고 미움받는가


어찌하여 너는 홀로 위대해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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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546 단념-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1.19 18
545 고독한밤-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1.19 24
544 고독-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29 69
543 항구의눈물-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29 29
542 너에게로가는길-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28 27
541 아쉬움 만 가득히-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16 47
540 사는 것이란-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15 23
539 맨드라미-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14 30
538 커피한잔의여유-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14 29
537 사랑이 다 지나가도-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1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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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 사랑의 아픔이란-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08 23
534 내 마음 가득히 -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07 17
533 이별을 말하고 -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06 39
532 창밖속에 그녀-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06 13
531 그대는-손준혁 1 농촌시인 2017.10.0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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