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11
어제:
25
전체:
305,470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57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20.01.27 04:36

봄을 기다리는 새

조회 수 90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새가 지저귄다. 봄을 기다리며... 

그새는 잊었는가 작년 겨울에 죽어있던 새한마리의 시체를 

지나가는 오토바이에라도 치인듯 돌연사를 당한 비둘기 한마리의 시체는 온데간데 없고 

새들은 지저귄다. 봄을 기다리며...

나무들은 숨을 쉰다. 나무들은 꿈을 꾸고 있는듯하다. 

아마도 대부분의 나무들은 겨울중 잠을 자는줄은 모르겠다. 

새들이 지저귄다. 나무들을 깨우려 보는 모양이다. 

나무들은 깨어나고 꽃잎들이 다시 피겠지...

아무렴 피겠지.. 피고 말고...

그때 지나가던 행인 한명이 쏘주병을 던지고 고함을 지른다. 

그자는 잊혀졌는가? 그동안! 숱한 삶속에서도 지켜왔던 그 완고한 고집 

그행인은 보고 기억할까? 그 죽어있던 새한마리의 시체를...

그 행인은 그만 소리를 지르고 지팡이를 들고 집으로 향한다. 

새들이 날아오르면서 순식간에 떠난다.

그 행인은 다시 돌아와서 봄을 맞을까?

새들은 올해에도 무사하게 한해를 보낼까?

숱한 의문들을 남긴채 또 다른 사람 둘이서 손을 잡고 지나간다. 

봄을 기다리며... 봄을 기다리며...

Who's 뻘건눈의토끼

profile

나이 :33살 남자 돼지띠 

취미: 장기, 농구, 스쿼시, 삼국지 게임..., 발라드 음악, crayon pop 

  • ?
    키다리 2020.02.02 11:51
    과거에 메달리지 말고 삶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자신을 다듬어 나가는 미래의 여든 소년이 되 듯 언제나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즐겁게 삽시다. 하오지오 뿌찌엔 ...후회없는 경자년이 되도록 건필 하십시오. ^^^
  • profile
    뻘건눈의토끼 2020.02.07 14:53
    고맙습니다. 키다리님... 요즘 소녀의 기도랑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를 panicast 라는 youtube 채널로 듣는데 기가막히네요... 한번 들어보시면서 커피나 한잔 하세요... ^_^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1726 꽃기린 1 file 꽃기린 2019.06.10 88
1725 <눈물을 흘려야 하는 이유> 처럼 2019.04.19 88
1724 꽃과 비린내와 그녀의 상관성 1 등불감시자 2014.10.30 87
1723 그런 게, 어쩌면, 진짜, 있을지도 몰라 1 진경 2014.12.10 87
1722 바닷가 이야기 1 bassliner 2015.02.18 87
1721 붉은사과-손준혁 농촌시인 2015.07.14 87
1720 느림보 - 조영광 1 조영광 2015.11.07 87
1719 자화상 1 삭망 2018.04.11 87
1718 소방관 청도 2020.06.01 87
1717 오늘의 나를 찾는다 1 salt 2019.06.04 87
1716 단발머리 1 cooing 2019.12.09 87
1715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1 처럼 2019.04.19 87
1714 하원차를 기다리며-변다빈 1 다빈치 2016.04.04 86
1713 오월의 장미 2 려와 2016.04.10 86
1712 날마다 다른 하루 2 salt 2020.05.11 86
1711 사랑은 아픈만큼 ♡ file 뿌리깊은나우믜열매 2020.07.27 86
1710 지쳐있는 삶을 이끌고 - 이하진 1 아리랑 2019.10.24 85
1709 모순의 얼굴들 1 뻘건눈의토끼 2019.04.12 85
1708 별과 달 같은 당신-손준혁 1 농촌시인 2019.09.13 83
1707 벽난로-손준혁 1 농촌시인 2014.12.02 8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