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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서는 향기가 난다.

아직 채 너를 품에 안아보지도,

따스함을 속삭여보지 못해도,


건물 밖 내가 있는 곳까지

너의 향기는 쉬지않고 피어난다.

네 의지를 내게 알리기라도 하듯.


아픈 사람만이 상처를 알아본다

너도 내 마음을 알아채 기쁘게 울어준다.

네 향기는 그렇게 퍼진다.


너의 가슴에도, 나의 가슴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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