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맨손으로 온다
실낱같은 주먹 편 나무들
바람 더불어 춤추고
겨울 한 철
너른 잎들 내려놓은 나무들
바람결 따라 노래하고
나뭇잎이 화폐인 나라에선
사람들은 나무들의 이야기에
조용히 귀 기울이고
맨발의 나무가 바라는 건
봄기운 머금은
햇살, 그뿐
봄은 맨손으로 온다
실낱같은 주먹 편 나무들
바람 더불어 춤추고
겨울 한 철
너른 잎들 내려놓은 나무들
바람결 따라 노래하고
나뭇잎이 화폐인 나라에선
사람들은 나무들의 이야기에
조용히 귀 기울이고
맨발의 나무가 바라는 건
봄기운 머금은
햇살, 그뿐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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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2 |
1706 | 밥상-김윤아 1 | 유수 | 2015.01.31 | 82 |
1705 | 초심으로 돌아가기 2 | 뻘건눈의토끼 | 2015.04.02 | 82 |
1704 | 연필 1 | 서기니 | 2015.04.17 | 82 |
1703 | 지워진다 외 4편 1 | 양발탱이 | 2015.09.03 | 82 |
1702 | 탐욕-손준혁 2 | 농촌시인 | 2016.05.22 | 82 |
1701 | 하타리(Hatari) 3 | 키다리 | 2016.11.15 | 81 |
1700 | 야생화 1 | 김류하 | 2017.05.31 | 81 |
1699 | 한 마리의 갈매기 1 | 김도아 | 2019.01.09 | 81 |
1698 | <가슴이 벅차오르는 이유> | 처럼 | 2019.04.19 | 81 |
1697 | 야자열매-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6 | 80 |
1696 | 이름삼행시-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7 | 79 |
1695 | 청량-손준혁 3 | 농촌시인 | 2017.12.25 | 79 |
1694 | 태양의 하루 1 | 하루나 | 2014.10.30 | 78 |
1693 | 새의 꿈 | 아프락사스 | 2020.01.27 | 78 |
1692 | 나무와 나 1 | salt | 2019.04.29 | 78 |
1691 | 그리워하지마요-손준혁 | 농촌시인 | 2015.12.06 | 77 |
1690 | 瑛玉歌 영옥가 2 | 뻘건눈의토끼 | 2016.10.11 | 77 |
1689 | 그대는 어디에 있는가 1 | 박희연 | 2016.10.05 | 77 |
1688 | 욕조 2 | 윤도령 | 2015.02.25 | 76 |
1687 | 행복한 노을 | 뿌리깊은나우믜열매 | 2020.07.27 | 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