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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2 13:19

차마 못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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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의 옷깃 바람처럼 내 손 사이로 빠져나가던 그날에

나는 그저 뒷모습만 모며 펑펑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억지로 잡으면 그대 더 아플까하여
뒷모습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뒷모습이 마지막 모습일줄 알았다면
이름 한 번 더 불러볼걸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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