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더더덕, 쉬이이익, 솨- 아아악
다양한 자취를 담은 너는
저편 아득한 곳에서
꿈틀거리며 헤쳐나와
긴 팔 쏘아 올리며
힘찬 날개 짓으로 승천한다.
하늘을 담고 땅을 짓누르고
온누리를 벌컥벌컥 유린한다.
푸른 노을 속에 감춰진 싹을 깨우며
한바탕 어우러진 눈물을 훔치던 너는
저물어 가는 꽃망울을
흔들며 핥으며 향 피우는
무심한 존재.
썩어 주름진 허기에
바싹 다가오는
생명수로 거듭난다.
뚜-더더덕, 쉬이이익, 솨- 아아악
다양한 자취를 담은 너는
저편 아득한 곳에서
꿈틀거리며 헤쳐나와
긴 팔 쏘아 올리며
힘찬 날개 짓으로 승천한다.
하늘을 담고 땅을 짓누르고
온누리를 벌컥벌컥 유린한다.
푸른 노을 속에 감춰진 싹을 깨우며
한바탕 어우러진 눈물을 훔치던 너는
저물어 가는 꽃망울을
흔들며 핥으며 향 피우는
무심한 존재.
썩어 주름진 허기에
바싹 다가오는
생명수로 거듭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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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 admin | 2014.06.24 | 2072 |
66 | 삶-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6 | 20 |
65 | 변화-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6 | 12 |
64 | 야자열매-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6 | 80 |
63 | 설로(눈덮인길)-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3 | 58 |
62 | 집-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3 | 36 |
61 | 계단-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3 | 62 |
60 | 사무친 그리움-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0 | 57 |
59 | 유린-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20 | 34 |
58 | 한줄기희망-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9 | 61 |
57 | 사랑의미로-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6 | 36 |
56 | 성애-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6 | 27 |
55 | 사랑의향기-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6 | 26 |
54 | 눈보라-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6 | 41 |
53 | 행복열차-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6 | 22 |
52 | 설국-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6 | 19 |
51 | 지나친공간-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0 | 47 |
50 | 그리움때문이란-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0 | 51 |
49 | 아버지의어깨-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0 | 58 |
48 | 어머니손-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4.12.10 | 33 |
47 | 겨울하늘에 씌여진 편지 2 | 진경 | 2014.12.10 | 56 |
단순명료하네요.
물은 역시 생명의 원천이라잖아요.
해갈을 기다리는 사막의 생명들에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