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얼어버린 강 위를 걸을 때의 발걸음처럼
언제 깨어질 지 모르는 조심스러움이
매정한 겨울의 바람이 꽁꽁 얼릴지라도
따스히 위로해주는 해가 녹여내는 물길들을
그 차갑고 투명한 것이 금이 가고 깨어질 때 쯤
그제서야 살가운 너를 안을 수 있게 되겠지
김수진
12311993@hanmail.net
01094023177
차갑게 얼어버린 강 위를 걸을 때의 발걸음처럼
언제 깨어질 지 모르는 조심스러움이
매정한 겨울의 바람이 꽁꽁 얼릴지라도
따스히 위로해주는 해가 녹여내는 물길들을
그 차갑고 투명한 것이 금이 가고 깨어질 때 쯤
그제서야 살가운 너를 안을 수 있게 되겠지
김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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