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진다
어두운밤 방 한구석에서
나는 지워지고잇다
찾는사람도 없는 이곳에서
혼자다른길을걷는다는 생각에
외로움과 쓸쓸함속에서
나는 지워지고잇다
결국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나는 지워졋다
민트
누군가에게는 달콤씁씁한맛이
또 누군가에게는 그저 치약맛이
좋아하는사람에게는 중독성잇는맛이
싫어하는사람에게는 다시는 먹기싫은 맛이
나도 또다른 누군가에게 민트를좋아하는사람의
민트맛으로 기억되길
노래목록
그사람의 생각
그사람의 감정
그사람의 과거
그사람의 추억
그사람의 성격
그사람의 모든것들이
노래목록에 비춰져잇다
나는 그녀를 알고싶기에
그녀에게 다가가고싶기에
그저 그녀의 노래를 귀 기울여 들어본다
조금 느린걸음
매일 매일 비슷한속도 비슷한 걸음걸이
항상 비슷비슷하게 걸어간다
가끔 아무런생각없이
남들보다 느리게 좀더 느리게 걸어본다
남들보다 뒤쳐지겟지만
남들보다 주위를한번더 보고
남들보다 하늘한번도 올려보고
그저 하루쯤은 느리게 걸어본다
재회
다시 만나기를 빌어왓지만
다시 볼수없을것같아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왓지만
어느날 아무렇지않에 내 눈앞에
내눈앞에 나타나잇는 너
다시보면 하고싶은말이 많아서
목청높여 불러보고싶지만
그저 바라보는것으로 만족해야햇다
그저 다음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라도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