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와 1박 2일

by 정혜엄마 posted Nov 19,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친정에 화장실 수리 보수할 것이 있어서 공구 셋트를 들고 공부할 자료와 제본을 가지고 친정을 방문했다

아침 먹기 전에 화장실 수리 보수 하기 위해 화장실 세면대 갈라진 틈을 실리콘을 짰다

튜브식 실리콘이라 일정하게 힘을 주지 않으면 안 되고 힘 조절을 똑같이 해서 튜브를 짜 주어야 한다

친정 부모님에게는 하루 동안 실리콘이 굳어야 하니 물을 닿지 않게 할 것과 문을 열어 환기시킬 것을 부탁드렸다

친정 부모님과 식사를 마치고 난 엄마와 청량리에 있는 사우나를 가서 목욕을 하고 친정 엄마와 청량리 뒷 골목 냉면집에서 점심으로 냉면을 먹었다

난 사람들이 많은 집이 맛집이라고 들어가자고 졸랐다

엄마와 나는 물냉면 2그릇을 시켜서 맛있게 먹고 나왔다

살얼음 동동 맛있는 물냉면 육수도 맛있고 뜨거운 육수도 맛있고 냉면도 더 없이 맛있었다

냉면집을 나오면서 엄마와 나는 그간 못 나누었던 이야기를 나누었다

친정 동생 딸이 이번에 수능을 본다는 이야기며 우리 딸 졸업 이야기며 취업이야기며 이러저러한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점심 먹고 집으로 돌아와 뒷정리를 도왔고 친정 아버지도 바람쐬러 나가셨다 돌아오셨다

저녁에 내려가야 해서 엄마가 먹을 것을 몇 가지를 챙겨 주셨다

엄마와 안암역에 도착해서 친정 엄마가 차비를 챙겨주기에 받아들고 교통카드 충전을 했다


친정에서 친정 부모님과 저녁을 먹고 수고했다는 수고비로 막걸리 한 잔을 마시고 친정 집에서 나왔다

친정집에서 안암역까지 30분, 안암역에서 태릉입구까지 10분, 태릉입구에서 부평구청까지  1시간 25분, 부평구청에서 계산까지 7분, 모두 합산해서 1시간 37분, 계산역에서 집에 까지 걸어가는 시간 30분을 합하면  모두 2시간을 잡아야 한다

집에 오니 9시가 넘어있었다

피곤에 지친 모습으로 씻고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피곤한 하루였지만 친정 엄마와의 1박 2일은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