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손준혁

by 농촌시인 posted Mar 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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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손준혁

떨어지는 꽃잎처럼

인생도 저문다

 

사물과 사람모두 피고지는

것은 자연의이치이다

 

 

가을의 들녘저물어가는 붉은노을은

기다려주지않는다

 

 

시간의 야속함과 허황됨이

더욱 아쉽기만하다

 

아련히떠오르는

시대적 이상향

 

 

 

 

방향과목적을 제시하는

나침반처럼

 

 

 

 

가을우수에 떨어지는 낙엽처럼

우리내 인생도 그렇게 잊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