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윤상훈
바람을 맞는다
얼굴이 굳어온다
숨이 절뚝거린다
그러나 나는 지퍼를 닫지 않는다
양쪽 바지 주머니에 손 찔러놓고
그렇게 그렇게
한 걸음 한 걸음 끄는 것은
그저 나의 고집이다
누구도 나에게
눈발을 맞으라 하지 않았다
현인의 고집인가?
폭군의 아집인가?
그러나 저 희뿌연 눈안개 너머
어쨌거나 결말이 있을 터
그렇기에 나아갈 뿐이다
윤상훈
010 4362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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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거리에서 생각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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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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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4.06.24 | 2074 |
| 1666 | 눈동자 - 윤상훈 1 | 로맨티스트 | 2015.04.10 | 23 |
| » | 거리 - 윤상훈 1 | 로맨티스트 | 2015.04.10 | 27 |
| 1664 | 푸른 꽃 - 윤상훈 1 | 로맨티스트 | 2015.04.10 | 36 |
| 1663 | 땀 - 윤상훈 | 로맨티스트 | 2015.04.10 | 150 |
| 1662 | 친구 - 서동희 1 | 시사시사랑 | 2015.04.10 | 49 |
| 1661 | 착각속의 빗물 1 | 한솜 | 2015.04.13 | 30 |
| 1660 | 달에게 기대 1 | 한솜 | 2015.04.13 | 36 |
| 1659 | 작아지는 나를 보며 1 | 한솜 | 2015.04.13 | 53 |
| 1658 | 규원이에게 1 | 한솜 | 2015.04.13 | 35 |
| 1657 | 때 1 | 한솜 | 2015.04.13 | 50 |
| 1656 | 재수생 | 서기니 | 2015.04.17 | 37 |
| 1655 | 꿈 1 | 서기니 | 2015.04.17 | 32 |
| 1654 | 하늘 | 서기니 | 2015.04.17 | 23 |
| 1653 | 소문 2 | 서기니 | 2015.04.17 | 57 |
| 1652 | 연필 1 | 서기니 | 2015.04.17 | 82 |
| 1651 | 광의-손준혁 1 | 농촌시인 | 2015.04.23 | 123 |
| 1650 | 아침 - 박영건 1 | 회복의듄 | 2015.06.09 | 37 |
| 1649 | 희망 - 박영건 1 | 회복의듄 | 2015.06.09 | 119 |
| 1648 | 가로등 - 박영건 1 | 회복의듄 | 2015.06.09 | 74 |
| 1647 | 한 걸음 떨어진 곳의 사랑은 - 박영건 1 | 회복의듄 | 2015.06.09 | 6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