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마당

오늘:
3
어제:
25
전체:
305,709

접속자현황

  • 1위. 후리지어
    65662점
  • 2위. 뻘건눈의토끼
    23333점
  • 3위. 靑雲
    18945점
  • 4위. 백암현상엽
    17074점
  • 5위. 농촌시인
    12042점
  • 6위. 결바람78
    11485점
  • 7위. 마사루
    11385점
  • 8위. 엑셀
    10614점
  • 9위. 키다리
    9494점
  • 10위. 오드리
    8414점
  • 11위. 송옥
    7661점
  • 12위. 은유시인
    7601점
  • 13위. 산들
    7490점
  • 14위. 예각
    3459점
  • 15위. 김류하
    3149점
  • 16위. 돌고래
    2741점
  • 17위. 이쁜이
    2237점
  • 18위. 풋사과
    1908점
  • 19위. 유성
    1740점
  • 20위. 상록수
    1289점
2015.02.09 16:01

꽃에게 - 정하나

조회 수 42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꽃에게



아름다움을 머금은 꽃이여

저를 이름 없는 풀꽃이라 낮추지 말아라

 

이 세상 무엇보다도 황홀한 꽃이여

정처 없이 떠도는 바람의 자유를 빼앗았다 한탄치 말아라

그 황홀함에 젖어있는 바람을 일깨워주기 위해 일찍 져버리지 말아라

 

아무리 아름답고 황홀한 꽃이라도

피고 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순리이거늘

허나 그 아름다움을 지키고 보듬고 싶은 것도 반문할 수 없는 이치구나

 

저를 이름 없는 한 낱 풀꽃이라 칭하는 이여

작은 바람의 발길을 빼앗아갔다 슬퍼하지 말아라

 

슬피 울어 이미 져버린 그 아름다운 꽃을 잊지 못하여

사라져버렸던 어리석은 바람을 위하여

다시 한 번 피어준다면

내 어찌 다시 바람이 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1726 자유-손준혁 농촌시인 2015.02.09 12
1725 침묵-손준혁 농촌시인 2015.02.09 11
1724 방황-손준혁 농촌시인 2015.02.09 20
1723 한-손준혁 농촌시인 2015.02.09 15
1722 바닷가에서 - 정하나 1 fatalepink 2015.02.09 102
» 꽃에게 - 정하나 1 fatalepink 2015.02.09 42
1720 깨달음 1 - 정하나 1 fatalepink 2015.02.09 26
1719 깨달음 2 - 정하나 1 fatalepink 2015.02.09 29
1718 2월 - 정하나 1 fatalepink 2015.02.09 39
1717 꽃-손준혁 1 농촌시인 2015.02.09 71
1716 사춘기 1 이프 2015.02.10 31
1715 달빛 2 이프 2015.02.10 54
1714 언젠가 1 이프 2015.02.10 43
1713 오지 않는 발걸음 1 이프 2015.02.11 49
1712 안개꽃 1 이프 2015.02.11 56
1711 자아-손준혁 농촌시인 2015.02.11 19
1710 길-손준혁 1 농촌시인 2015.02.11 58
1709 괜찮아 소녀1619 2015.02.15 69
1708 아이들에게 쓰는 편지 1 bassliner 2015.02.18 150
1707 몽상가 1 bassliner 2015.02.18 9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93 Next
/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