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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14:13

나 인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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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오늘은

코스모스만 가득 가득 채웠지요.

 

그대가 어디에 있든지

코스모스를 보거든

나 인줄 아세요

그대는 떠나가더니

어느 한곳에 그냥 머물러 있나봐

 

나는

당신을 기다리다 지쳐

길어진 목으로

바람에 너울거리는 꽃인 걸

그대가 채워주었음 하면서

늘 기다리는

내 마음의 빈자리

 

지구는 둥글다는데

자꾸자꾸 가다 보면

제자리에 온다는데

그러면 우린 다시 만날 텐데

 

바람부는 날

소리없이 떠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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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월간문학 한국인] 창작마당에 시를 올리실 때 주의사항 1 file admin 2014.06.24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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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 바다로 가는것은 결바람78 2018.09.05 4
344 조금씩 멀어져 가는 결바람78 2018.09.05 6
343 보내지는 않았는가 결바람78 2018.09.05 5
342 또한 내 손가락 숫자 결바람78 2018.09.0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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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 그 때 네가 아니었다면 결바람78 2018.09.06 5
» 나 인줄 아세요 결바람78 2018.09.06 5
336 눈물 결바람78 2018.09.06 2
335 무너져 내리듯 결바람78 2018.09.0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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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 가을밤 결바람78 2018.09.0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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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산들바람은 결바람78 2018.09.07 5
327 마지막 남은 빛을 결바람78 2018.09.0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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