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관심을 애달프게 기다리며 외모를 가꾸던 너를
추운 겨울 온몸이 부르트고 아파도 힘든 소리 하나 없는 너를
모두가 지나가면서 관심도 주지 않아도 조용히 힘낸 너를
봄이 오면 지나가는 모든이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너를
계절이 지나고 힘들어도 꿋꿋이 참아내 겨우 꽃을 핀 너를
뜨겁고 차가운 밖에서도 순수함을 가지며 하얗게 웃는 너를
너는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남에게 그저 환하게 웃어주는 너를
너를 좋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단 걸 지금 알아챘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