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공모 [아들아]

by 영지버섯 posted Jan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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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인연의 실타래는 질기고도 튼튼해서

한 번 닿아 얽혀버리면 쉽게 끊기지 않는단다.


지금 그리 서글퍼해도 괜찮다.

그들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흘리는 눈물일 터이니.


다만 슬퍼한 뒤 네 인생을 살거라.

너를 위했던 그들을 다시 만났을 때 그들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응모자명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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