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
세상일에 한 대
정치질에 한 대
주머니 사정에 한 대
환경에 한 대
그에 대한 무능력에 한 대
가족에 한 대
슬픔에 한 대
분노에 한 대
좌절에 한 대
걱정으로 한 대를 피우고
해결 안되기에 한대를 또 피우다.
돗대는
이 더러운 세상에서 폐암이 도 걸려 죽고싶어 한 대.
죽음으로 처음의 고귀함을 지킬 수 있을까
아니면 애초에 없는 것이었을까
이걸로 해결되면 위에서는 다시 골초가 되지 않아도 될까
생각만 많고
질긴 몸은
내 영혼을 쉬히 놓아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