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공모전 - 시 응모 - (은하수 외 4편)

by 서원주 posted Feb 2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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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어느 날 하늘을 바라보니  은하수가 있었다.

은하수를 바라보니 마음 한켠에는 감동과

살아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는 것은,

은하수 속 별 하나 하나에 많은 사람들의 

꿈, 소망, 희망들이 살아 숨쉬고 있기 때문이리라.

나 또한 저 은하수 속에 내 소망과 꿈을 심은 별을 심어

누구의 마음을 따듯하게 해주고 싶어라.


여름바람

여름 저녁, 따뜻한 바람이 불어올 때

마음은 그렇게 포근해질 수가 없다.

기분을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겨울 매서운 바람에게 받은 상처는

여름 따스한 바람으로 치유되리라.

아프고 외로운 것들은 이제 사라지리라.

여름이 기다려진다.

기타

대학생의 로망은 기타연주라면서

우리에게 로망은 오로지 스펙 쌓아야 얻는다

대학생의 자유는 잔디위의 자유로운 기타연주라면서

우리에게 자유는 좋은 성적을 받아야 얻는다

우리는 기타를 치는 자유로운 인간인가

인생을 기타 한번 맛깔나게 치지도 못하는 로봇인가

오늘따라 김광석의 노래를 연주하고 싶은 것은

인간으로 살고 싶어서가 아닐까.

핸드폰

핸드폰을 사용하다 그만하려고 할 때,

보이는 것은 화면에 비춘 나의 얼굴

마치 말린 오징어와 같지 않은가.

눈엔 힘이 없고 얼굴은 검해보이는 것이

머리도 또한 헝클어진 것이

내 자신이라는 것을 알지마는

그만 핸드폰을 내려놓고 침대에 눕는다.

멋진 사람인 줄 알았는데

오늘도 내 자신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거짓말로 날 꾸며간다.


사랑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와 함께 있는 것 보다는

그에게 떨어져 쳐다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널 사랑하면 나를 잃게되는 두려움에

널 좋아하면 내 자신을 미워하는 두려움에

다가가지 못하고 오히려 뒤돌아선다.

하지만 계속 뒤돌아 설 수록, 

그대의 향기,

그대의 얼굴,

그대와 함께 할 추억들이

내 마음에 가득찬다.

결국 난 내가 아니게 된다.

그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