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공모] 내일은 없다

by ram posted Feb 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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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없다

 


우리는 오늘을 산다.

내일 맞이할 아침도

앞으로 기대하는 만남들도

땀 흘린 후에 얻게 될 결실도

모두 내일의 것이다.

 

오늘을 살지 않으면 계획에서 끝인 것이 된다.

내일 이루어야 할 꿈도 그렇다.

오늘을 살지 않으면,

내일을 계획할 순 있어도

내일을 이룰 수는 없다.

 

내일을 맞이할 기회는

오늘 하루를 감내하며 사는 자에게 있다.

4년간 올림픽을 위해 노력하는 선수에게

갓 태어난 아이를 정성껏 돌보는 부모에게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오늘을 살아내지 않은 채

내일의 불안감에만 사로잡혀 있을 것인가?

오늘을 사는 자에게 내일이 있다.



sea.of.serenity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