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홀로 외로이 미련이 남은
저 공터를 지키고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쭉 뻗어간 여러 개의 가지들은
마치 인타라망의
실과도 같아 보여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내게 자꾸만
말해주는 것 같아서
만날 수 없다는 말
그 말을,
나는 믿지 않아요.
홀로 굳세게 신념만 남은
저 공터를 지키며 서 있는
나, 한 사람
나무
홀로 외로이 미련이 남은
저 공터를 지키고 서 있는
나무 한 그루
쭉 뻗어간 여러 개의 가지들은
마치 인타라망의
실과도 같아 보여서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내게 자꾸만
말해주는 것 같아서
만날 수 없다는 말
그 말을,
나는 믿지 않아요.
홀로 굳세게 신념만 남은
저 공터를 지키며 서 있는
나,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