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by 코마 posted May 2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살인



죽고 싶어도 죽을 수없었던 불쌍한 영혼이

용기라는 변명으로 무장한 몸을 이끌고 옥상으로 간다

가만히 한없이 땅을 바라보던 아이는

이 세상보다는 좋을거라는 믿음을 안고 곤두박칠친다


어리석은 어른들은 사실을 덮으려고 애쓴다

그들이 만든 만행은 생각하지 못한다

책임은 결국 '사회'라는 가장 만만한 대상으로 돌린다

결국 사회도 그들이 만들었음을..


그들은 그 많은 지식으로 학생들에게 인생을 포기하라는 답을 준다

애초에 전쟁터에 뛰어들라는 무책임한 말을 하고는 돌아선다


그아이는 잊혀질것이다

먼 기억속으로...

 

지금도 누군가는 어린 꽃들을 꺾고 있겠지..






신은정

tlsdmswjd050@naver.com

010-3088-4266






Articles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