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차 창작 콘테스트 공모전 시부분 백광현 5편

by 주랭복스 posted Jun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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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백광현

 

어둡고 검하며 우주의 색을 가진 검정

 

시원하고 파라며 바다의 색을 가진 파랑

 

뜨겁고 빨가며 태양의 색을 가진 빨강

 

그 중 난

 

하얗고 희고 깨끗한 백의 색인 이게 좋더라

 

 

연주

                                                지은이 백광현

 

너의 선율을 느끼고자 튕겨보았더니

 

어딘가 어색한 음색이 들려온다. 조율이 잘못 되었나 싶어

 

너의 음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왠지 모르게 넌 튕겨 나가버렸어

 

내 지나친 관심과는 달리 널 함부로 다룬 날 미워하며 넌 다신 소릴 낼 수

 

없겠지.,

 

미안하다 1번줄아.. 

 



우유에

                          지은이 백광현

 

우유에 밥을 말아 먹는 사람.

 

우유에 라면을 끓여 먹는 사람

 

우유에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 사람

 

우유에 빵을 찍어 먹는 사람

 

우유로 생명을 살리는 사람


우리 엄마



 

 

개와나

                               지은이 백광현

 

난 너에게 밥을 주지

 

넌 내게 무얼 해주니?

 

난 너에게 똥과 오줌을 치워주지

 

넌 내게 무얼 해주니?

 

난 너에게 잠잘 집을 주지

 

넌 내게 무얼 해주니?

 

넌 내게 사랑을 주는 구나

 

항상 변치 않는 너가 좋아

 

     

 

커피의 맛은?

                                                  지은이 백광현

 

커피의 맛은?

 

잘 모르겠어요 전 커피를 좋아하지 않아요

 

근데요 전세계 사람들이 커피를 참 좋아하더라고요

 

이게 개인차인가요? 제가 술 좋아하는 것처럼요?

 

그런 건가요?

 

그럼 제가 당신을 좋아하는 것도 제 취향인 거네요?

 

당신이 제가 싫은 것도 당신 취향인가요?

 

그런 건가요?

 

그럼 맞출 순 없나요?

 

커피 맛을... 오늘부터 느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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