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창창콘테스트 공모전['선물' 외 4편]

by 하늘소년 posted Jun 09,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5차 창작콘테스트 공모전

 

(시 부문)

 

성명_ 김요셉

이메일_joseph615@nate.com

연락처_010.9297.0615


선물

 

이 포장지처럼 한번 쓰고

버려질 인생이라 할지라도

참으로 감사한 일인데,

포장지를 열어보면

하늘에서 주신 선물이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을 때

빛이 날 수 있겠지.

 

//


사람의 시간

 

세상에 두 가지 유형의 사람이 있다.

급하게 살면서 시간을 얻는 사람,

이 사람은 시간을 얻었지만

급히 달려가면서 놓친 것을

보기 위해 왔던 길을 돌아간다.

또 다른 사람은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함께 그 길을 걷는다.


//


사랑이라는 말

 

요즘 사랑이라는 말이

너무나도 쉽게 들린다.

가요에서도, 대중매체에서도,

문학에서도 사랑을 담고 있다.

사랑이라는 그 말이

언제부턴가 쉽고 값싸게 퍼지고 있다.

나는 오늘도 사랑한다는

그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


//


광염

 

에너지가 추락해야 빛이 나고,

소금은 독성인 염소와 나트륨이 조합하여 만들어진다.

세상은 희생과 화합이 없어서는 살아갈 수 없다.

자신을 아껴서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없다.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한다.


//


관심

 

해바라기는 힐끔 태양을 쳐다본다.

이내 모르는 척 눈을 피한다.

다시 바라본다.

눈이 마주친다.

해바라기는 두 볼이 빨게 진다.

태양은 많은 해바라기들을 만나왔기에

시선조차 주지 않는다.

온전히 햇빛만 줄 뿐이다.


Articles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