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차 창작콘테스트공모

by 오양이 posted Jun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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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손가락

 

오늘도 하염없이 샤프를 잡는다.

샤프를 잡는 순간

"아" 오늘따라 왜이리 아프지?

딱 바라보는 내 눈빛이 이동하는 그 곳에

불룩, 굳은 살이 배켜있다.

이게 뭐지?

왜 이 이손가락에. 어쩐지...

 

오늘도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잡는 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명예로운 흔적이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최고를 외치는 울림이 되는

그 곳이다.

 

사탕

 

얼마전, 학교에서

급식을 다먹는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열심히 참여하면 무엇을 준다던데...

 

그저 밥, 김치, 국

앞만 바라보며 끝을 향하여

바닥이보일때까지 먹고 또먹었다.

 

먹고 또 먹으니

입속에는 음식이  한득 들어있었으며

거기에다가 행사참여로 사탕을 받았네.

 

그저 앞만바라보고 먹었지만

잔반을 남기면 안된다는 나의 의지가

달달한 달콤함으로 스며든 기쁨이 되었네.

 

마스크

 

지금은 봄을 가로지른 여름이다.

겨울이 아니지만 콜록콜록소리가

슬슬 들려오기 시작한다.

 

티비에서도 뉴스에서도

손을 깨끗히 씻고 비타민도 먹으라 한다.

밥도 꼬박꼬박 챙겨먹으라고도

 

몇달전에 나에게도 큰 기침이 찾아왔지만

지금은 다행히도 괜찮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마스크를 쓰고 다시는 걸리지 않도록.

 

분리수거

 

우리교실에는 네가지의 통이 있다.

플라스틱, 캔통

종이통, 비닐통, 일반쓰레기통

 

근데, 팻말은 일반쓰레기통인데

그 속에는 각종 재활용쓰레기들이 존재.

거기다가 음식물까지...

 

너무한다. 음식물은 음식물통에 넣어야하는데...

재활용은 당연히 나머지 세통에 맞추어서

조화롭게 넣어야하는데...

 

의자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앉는다.

아침 자습시간에도, 공부를 하기 위해서

중간 중간 쉬는시간에는 낮잠을 위해서

 

수업시간에도 꼼짝없이 움직이지 못하고

손목에만 의지한채 까딱까딱 움직일뿐.

시선은 선생님의 눈빛으로 그리고 집중

 

일어설때보다는 앉는 것이 더 편해도

하루종일 1교시, 2교시, 3교시... 앉다보면

그저 우리 집, 침대위에 편하게 눕고싶은 생각.

 

P. 01022649282

H. 0547719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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