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차 창작콘테스트 시_부문 돌아오는 길 외 4작품

by 정현 posted Apr 0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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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오랜만

당신을 만나러 가는 길보다

마음껏

당신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

 

당신을

더 보고 싶게 합니다

 

꽃샘추위

 

겨울아

잊혀 질까 샘이 났더냐 

 

꽃과 봄을 품어 준 

너란 걸 우린 알고 있단다 

 

그러니 서운해 말고

이제는 편히 쉬거라

겨울아 

 

 

 

거름이 꽃에게

 

나는 당신의 걸음에

거름이 될 테니

 

당신은 나를 밟고

꽃을 피웠으면 

 

이러한 걸음은

거름이 꽃에게

희생하는 것이 아니다 

 

함께 걷는

너와 내가

하나가 되었단 것이다 

 

불면

 

그대는 나에게 이별과 불면을 주었다

이 별에서 이별을 한 사람은

보통 불면이 함께 온다 마치 손님처럼

잠을 뒤척이며 창밖을 보다

그대를 쥐어 지우개로 지우듯

별 하나 다시 별 하나

조각나 가루가 되어버린 별들을 모아

낮은 한숨으로 후... 하고

불면 어느새

불면은 날려 지워져 아침이 된다

 

 

 

사랑 

 

 

활짝 핀 서로가 만나

 

함께 시들어가는 것

 

 

 

_

 

 

제28차 창작콘테스트 시_부문 돌아오는 길 외 4작품 응모

이름 : 김정현

연락처 : 010-4599-7870

이메일 : kieda19@naver.com

응모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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