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기다림> 외 4편

by 위시스 posted Oct 0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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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손에 닿을 듯 말 듯

야속한 그대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 그대

 

손은 허공과 맞잡고

그대와는 멀어지네

 

어찌하여 그대는

앞으로만 향하나

 

서글픈 내 속

갈 길을 잃었네


나그네

 

길을 걸어본다

터벅터벅

 

정적 속에 들리는

아련한 발소리

 

정처없이 떠도는 발걸음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목적지

 

다시 길을 걸어본다

터벅터벅


짝사랑

 

보고 또 보고

하루하루

그대만 바라보네

 

난 그대를 향한 등대

언제나 당신만 바라보네

 

난 그대를 위한 해바라기

언제나 당신만 바라보네

 

당신만 바라보는 내가

미련한 바보라네


빨래

 

수건과 물방을

서로 포옹하네

 

나부끼는 바람

물방울을 유혹하네

 

오는거 안 막고

가는거 안 잡는

털털이 수건

 

물방울 바람과 손 잡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물방울 보낸

뽀송뽀송 수건

한결 성숙해진다


신호

 

오늘은 누가 안 오나?

애타는 기다림

 

심심해

심심하단 말이야!

 

격해지는 몸부림

결국 참지 못하고 소리 지른다

 

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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