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응모작<삶>외 4편 >

by tjswlq123 posted Nov 0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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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글어간다

익어간다

세월이라는 눈물과 기쁨

짊어지고 바람을 탄다.

 

문득 뒤를 봤을때

 너만 있다면

나는 미쳤다 다짐하리라.

삶이란 음

 

역사라는 점에

나는 먼지라도 되기를

음 음

살아가는 건

못된거라고

누가 그랬다

 

한번만.

손을

한번의

마음

음 음

 

불안

 

마음의 성형

심장의 냄새

나는 말이야

조금 지쳤어

 

고동소리

파도소리

너는 말이야

내겐 그 자체의 상실

 

윤슬이 빛나는 거기

내이름도 그렇게 되기를

 

거기서 거기

아니아니

여기서 저기

음 멀리

성숙을 향해

 

양심

 

차차차

울렁울렁

돈다 돌아

 

흘깃흘깃

천진난만

나 잡아봐라

 

음악소리

말소리

심장소리

크흠

텅텅 빈 내마음엔

 

삼각형

육각형

왜 자꾸 찌르는데

 

 무게

 

지나간건

잊혀질 건

눈물이 난다는 건

 

알고 있다는 건

행복하다는 건

난 알아요

불투명해도

 

지쳐있지만말고

나를 좀 일으켜봐봐

 

 

가시


안아줘

잡아줘

뒤에서만

 

느껴줘

이해해줘

뒤에서만

 

그래도 난 널 받아들인거야

 

멀리서는

 

지켜봐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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