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영글어간다
익어간다
세월이라는 눈물과 기쁨
짊어지고 바람을 탄다.
문득 뒤를 봤을때
너만 있다면
나는 미쳤다 다짐하리라.
삶이란 음
역사라는 점에
나는 먼지라도 되기를
음 음
살아가는 건
못된거라고
누가 그랬다
한번만.
손을
한번의
마음
음 음
불안
마음의 성형
심장의 냄새
나는 말이야
조금 지쳤어
고동소리
파도소리
너는 말이야
내겐 그 자체의 상실
윤슬이 빛나는 거기
내이름도 그렇게 되기를
음
거기서 거기
아니아니
여기서 저기
음 멀리
성숙을 향해
양심
차차차
울렁울렁
돈다 돌아
흘깃흘깃
천진난만
나 잡아봐라
음악소리
말소리
심장소리
크흠
텅텅 빈 내마음엔
삼각형
육각형
왜 자꾸 찌르는데
무게
지나간건
잊혀질 건
눈물이 난다는 건
알고 있다는 건
행복하다는 건
난 알아요
불투명해도
지쳐있지만말고
나를 좀 일으켜봐봐
가시
안아줘
잡아줘
뒤에서만
느껴줘
이해해줘
뒤에서만
그래도 난 널 받아들인거야
멀리서는
지켜봐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