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차 창작콘테스트 시 부문 응모작 <묻다> 외 4편

by 레몬쌤 posted Dec 03,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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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다

 

눈 덮인

이 길을 어떻게 가야하는지

그대에게 묻다

 

소복이 쌓인

새하얀 길 사이로

그대의 추억이 묻었고

 

그 추억을

이젠 나는

먼 가슴에 묻다

    

연한 커피

 

홍차도 보리차도 아닌 것이

맛이 짙다

 

두 손 모아

너를 감싸고

추억에 잠기면

 

짙은 향기와

짙은 생각에 젖어

오늘도 너를 찾는다

  

무살이 서른살에게

 

두렵진 않나요

아프진 않나요

또다른 걱정이

나에게 왔나요

 

이젠 그대

행복이 왔나요


보고싶다

 

아무렇지 않은 듯

그렇게 너를

그리고 나를

떠나보냈다

 

힘들진 않지만

괜찮진 않고

 

울진 않지만

웃지 않는다

 

말하진 않지만

말하고 있다

 

오늘도 나는

네가 너무 보고싶다고

 

정답

 

그대의 꿈에

답이 있나요

 

그대의 사랑에

답이 있나요

 

그대의 인생에

답이 있나요

 

정답이 있다면

답을 찾아 헤매는

내게도 알려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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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조안나

이메일: unkjhjan@naver.com

HP: 010-2464-2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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