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차> 창착콘테스트 시 부분 응모작 - 선인장 외 4편

by ㅎㅈ posted Dec 10,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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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인장 


- 이해진


가시가 돋았다고

무심하게 보지말고

어둡게 보지도 마


너의 이유없는 눈물 한방울로

내가 꽃을 피울테니




 좋은 날 


- 이해진


회색빛

촉촉한 하늘이


메마른 내표정 적셔주니

그 참 좋은날이야


회색빛

시원한 바람이


단단한 내마음 만져주니

그 참 좋은날이야


땅바닥에 비친 내모습이

오늘따라 유난히 예뻐보여




 아니야 


- 이해진


가버리라고

그게 아니야


몇번을 말해

그게 아니야


못알아 들어

그게 아니야


필요없다고

그게 아니야


알기는 하니

아니야가 아닌것을




 겨울 


- 이해진


여름이 가고

겨울을 맞이하는거

자연의 섭리인데,


왜 


겨울이랑 같이 내 마음에 생각나는거

이건 내 마음의 섭리인가




 성숙한 소녀 


- 이해진


어렸을때

친구들끼리 손에 전기내줄까? 놀이 많이 하잖어

그 느낌이 신기하다고 재밌다고

그러고 재밌게 놀았었는데


그거 마음으로도 느낄수 있을때

짜릿한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 날이 올때

조금은 성숙해져있을꺼야


아주 조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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