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각산
백두대간 속 초연히 서있는 여덟여신이여
목무늬 석저고리 옥계천 치마 두른 아름다운 그대여
붉은 옷 노란옷 갈아 입은 그들의 손짓에
나는 환한 미소로 그대들에게 다가가네
끝없는 계단이 우리를 가로막고
끝없는 로프가 이어진다 하여도
나 그대들에게 다가가네
아! 여덟 여신이여 네게로 오라
내 그대들에게 다가가리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리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당신은 저를 울렸습니다
세상에 나온 그 순간부터 저를 울렸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당신은 저를 울렸습니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치며 저를 울렸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당신은 저를 울렸습니다
입대 한달만에 들은 전화속 당신의 목소리가 저를 울렸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당신은 저를 울렸습니다
당신이 떠나던 날 당신에 대한 그리움이 저를 울렸습니다
어머니 어머니 오늘도 당신은 저를 울립니다
상위에 놓인 환한 미소가 저를 또 울립니다
오월 (가제: 내친구 오월의 생일 선물)
5월에 피는 아름다운 꽃이 있습니다
저는 5월 어느날 그 아름다운 꽃을 만났습니다
향기로 가득찬 그 꽃은 저에게 기쁨을 줍니다
오늘도 그 꽃을 바라봅니다
당신의 그 향기가 너무 좋은 날입니다
어디서 왔는지 모를 작은 꽃 한송이가 끝없는 아름다움과 향기를 선사합니다
오늘도 그 향기를 쫓아 봅니다
어딘가 피어있는 그 꽃을 찾아 5월엔 언제나 추억의 여행을 떠납니다
나만의 아름다운 그녀를 다시 만나기 위하여
여우비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그래서 별다른 느낌이 없는...
조용한 팝송과 시원한 바람이 주는 행복감
옛날 사람들은 호랑이가 장가가는 날이라고
여름향기속 여우비는 사랑을 이어주는 매개체로
맑음 속에 흐르는 빗물은 아름다운 무지개로
- 필리핀 여행중 만난 스콜과 함께-
매일 아침 7시
매일 아침 7시는 저에게 기분 좋음 입니다.
당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7시는 저에게 애걸복걸입니다.
당신을 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7시는 저에게 기다림입니다.
당신을 만날 수있다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7시가 영원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당신만을 계속 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매일 아침 7시...
내일도 모레도 저는 기다립니다 매일아침 7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