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부문 응모작 - 기억의 가치는 무엇일까 외 4편

by 혼잣말 posted Jan 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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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씁니다


마지막 잎새처럼 아련하게 떠난 님을 생각하니

눈물이 맺힙니다


님과의 날들을 스쳐가듯 생각하니

웃음이 번집니다


이제는 보지못할 지나간 님을 생각하니

웃음이 눈물로 촉촉해집니다


날떠나 행복할 님을 생각하니

다시 미소가 번집니다


한동안 내얼굴엔 쓰디쓴 웃음만이 남아

나를 괴롭힐것 같습니다





그대가 내곁으로 흘러갑니다.


나는 댐을지어 그대를 막아보지만

무언가가 내 가슴을 두드려 문을 열어줍니다

내 마음속 박혀있는 미안함인지

그대가 나를 향해 외치는 비명인지

나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흘러가는 그대모습을 보니

먹먹해진 가슴만 남을 뿐입니다


그대가 떠난자리에 남은 눈물이

내마음속 댐에서 흘러넘친 눈물이

그대를 한없이 따라갈 뿐입니다.




겨울이 오네요


추운 겨울이 오네요


바람불면 나무와 나뭇잎이 멀어지듯

그대도 나에게서 멀어지시네요


눈이오고 얼음이 얼듯

그대 마음도 차가워졌네요


하지만 추운겨울엔 봄이 기다려지듯

나도 바람이 그치길

얼음이 녹길 기다려 봅니다


오늘도 추위를 견디며 몸이 떨려옵니다

왜인지 얼지않고 흐르는 눈물에 몸이 떨려옵니다




기억의 가치는 무엇일까


기억의 가치는 무엇일까


흘러간 과거를 여행할때면

기억에 웃기도하고 기억에 울기도 한다


하지만 끝은 항상 아린 가슴만 남는다

항상 기억이 추억이되어 남긴 상처에

찢긴 가슴만 남는다


비록 내기억이 아픈 기억일지라도

나는 오늘도 놓을수 없는 기억이 주는

아픔의 기쁨을 위해 가슴한켠을 내준다


사시사철 내 눈가에 번진 눈물이 미소짓는다



모래알의 기억


그대는 파도입니다

그대처럼 나도 반짝여 봤지만

그대는 마음을 줄듯 한발짝 다가왔다가도

그대는 마음을 접은듯 한발짝 물러갑니다


내마음속 모래알들을 그대로 잔뜩 적셔놓고

저 망망대해로 다시 여행을 가십니다


내 맘속 모래알이 그댈 찾으려 다시 반짝여도

그댄 이미 말라버렸네요

내 맘속 그대가 밀려와도

그댄 이미 말라버렸네요




응모자 성명:이상윤

이메일 주소: k2003x@naver.com

HP연락처: 010 3337 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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