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창작콘테스트 시공모 자녀 외4편입니다

by 뜰안 posted Jan 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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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씨앗을 지키기 위해

망가질 수 없는

나 만을 위해서

생명을 주고 온다


활짝 피어 새싹들의

초원이 되길 기도해 본다


누가 볼 때만

뒤쫓아 올 때만

낙오자가 되어 갈 때 쯤만

손 잡아 주지 않겠다


꽃이 피기 전에

말하는 너희의 뜻과

눈 안의 갈등 ! 맘을

바라 봐 주겠다

~~~~~`~~~~~~~~~~~~~~~~



아무도 모른다

 



수북한 눈을   

백번도 넘게  

짓밟았다

 혼나지 않았어 

   

 내 자리 미끄럼에    

   

수 없는 날을     

   침 뱉었다

 

아무도 모른다


   예쁘지 않은

   생일 선물에

   

 뿔 났었다 ,

  "생일 축하해."

      !--

~~~~~~~~~~~~~~~~~~~~~~~~~~~~~~~


 제목: 스친 감촉 

 

하나를 만나  

책임감만 있는 외로운 생활

너도 나 마저도


우리까지도

같진 않아야 산다


결합이라는 것과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 시간은 

결혼이라는 것

하나 만이다


둘을 찾다 보면

거듭되는 실수 속에

허덕이는 아까운 세월


셋은 남으로 인해

웃는 시간


그게 무엇인가!

사랑

반복

무감각

찾다 보면

나이 든

내 몸의 감촉을

스쳐 느낀다

안  돼

이젠 내가 다정해 보는 거야


  

하은미 010 6527 0408

here2244@naver.com



~~~~~~~~~~~~~~~~~~~~~~~~~~~~~~~

실패


내 속에 트럭이

들어 왔다.

일어설 수 없고

아프다.


내 트럭에

깜빡이는

비쳐 준다.


배움의 가격을

영수증으로

내민다.


~~~~~~~~~~~~~~~~~~~~~


마지막 제목:  함 께


내 수다가 들릴까?


어제했던

같은 고백을

지금 들켰겠지!


저 나무의

잎은 알까?


그토록 뜨겁게

내려다 봤고

내 것을 주고 싶은 주인


함께하는 속삭임


선택 된 특권으로

주위의 잎들과

엉켜 있음을.....

받쳐주고 위로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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